[운영자씀] 망설여지는 게 당연해요.

1막1장
2021-04-20
조회수 728

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경험이 누구나 경험해 본 것들일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그럼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이 글을 읽고 계신 것은 왜일까요? 그 이유는....


(두둥)


사실 이미 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에요.

 

엥? 그게 무슨 소리냐고요. 자자, 기억조차 나지 않는 예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볼게요. 사실 우리는 매우 어렸을 때 남 눈치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나만의 방식으로 말하고, 노래하고, 춤을 춰왔어요. 쉽게 말해 우리 모두가 꼬마 예술가였던 거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상황들을 자주 마주하면서 서서히 예술과 멀어지게 되었을 거예요. 특히 다양한 예술 교육이 제공되는 외국의 교육 시스템과는 달리 우리 나라 교육 시스템에서 연극, 무용, 음악, 미술 등 예술이 차지하는 비중에 매우 작으니까요. 거기에 중간은 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번듯한 직장을 잡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을 겁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 안에는 아직 그 꼬마 예술가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내 안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롯이 표현해보고 내 안의 꽁꽁 숨겨진나를 만나고 싶은 어른이 예술가요. 


하지만 예. 압니다. 

망설여지는거요.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옛날의 경험을 위해 모르는 사람들과 시간과 돈을 쓴다?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니 더 망설이세요.(?!) 더 망설이다가 혹시나 가끔씩 지속적으로 1막1장이 생각난다면 그 때 언제든 다시  찾아주세요. 


살면서 언젠가는 

여러분 안의 자유롭고 천진한 어떤 존재를 

발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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