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알못도 쉽게 즐기는 클래식 8월 공연 추천!

1막1장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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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연극, 뮤지컬 추천에 이어 오늘은 8월에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클래식 공연을 추천드릴게요. 연극과 뮤지컬에 비해 클래식 공연은 어딘가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연극과 뮤지컬은 등장인물과 서사가 휘몰아 치는 매력이 있는 반면 클래식 공연은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8월, 클알못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추천드릴게요! 



1. 오페라가 어렵지만 궁금한 당신에게, <오페라카니발2020 앙코르>



첫 공연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갈라 콘서트 느낌의 공연을 소개하려고 해요. 오는 14일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페라카니발 2020’ 앙코르 공연입니다. 지난 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이 폭발적인 반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해 하루의 앙코르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 곡들 중에서도 한국인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친숙한 곡으로, 또 아름다운 가사로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한국 가곡과 누구나 좋아하는 발라드 가요까지! 이런 공연이 처음인 분들이라도 마음 편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입니다.


올해는 한층 더 특별한 라인업으로, 그리고 클래식에 특화된 전용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됩니다. JTBC의 크로스오버 오디션 프로그램<팬텀싱어> 시리즈를 즐겨봤던 분들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죠.지하 100층까지 내려가는 듯 한 베이스 손혜수와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바리톤 김주택,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 테너 김현수와 베이스 손태진을 비롯해 테너 김승직, 정필립, 김민석까지.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실제로 오페라카니발 공연에 가 보니,음원이나 유튜브를 통해 들었던 음악과 실제 성악가들이 공연장에서 부르는 음악은 정말 비교조차 할 수 없더라고요. 폭발적인 성량과 공기를 통해 전해지는 음압,전율은 꼭 실제로 듣고 귀로 느껴보셔야 한답니다!


◆ 공연 TIP

(1) 롯데콘서트홀은 무대를 360도로 둘러싸는 ‘빈야드’형 공연장이에요. 음향은 국내 최고 수준!

(2) 2-3층의 저렴한 좌석도 Good!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무대 뒷편의 합창단 석은 어떠세요?

(3) 현장에서 듣는 감동보다는 못하지만, 공연을 놓쳤거나 여운을 즐기고 싶다면 공식 영상을 찾아보세요!


◆ 공연 정보

공연일 | 08.14 / 롯데콘서트홀

출연자 | 테너/ 김현수, 김승직, 김민석, 정필립

               바리톤 / 김주택

               베이스 / 손태진, 손혜수

               피아노/ 문재원

가격 | R석12만1천원, S석9만9천원, A석7만7천원, B석5만5천원



2. 시원한 여름 바람처럼 불어오는 피아노 연주, <썸머 브리즈 김광민>


오늘의 클래식 공연 추천은 공교롭게도 모두 롯데 콘서트홀이네요. 무려 1500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보니 국내의 내로라하는 성악/기악 공연이 이곳에서 많이 열리고 있답니다. 이번 추천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3년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 ‘썸머 브리즈 : 김광민’ 입니다. 대중들에게는 ‘학교 가는 길’,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등 익숙한 피아노 멜로디로 잘 알려져 있고,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덕분에 아마 그의 얼굴도 눈에 익으실 거예요.


이 날 공연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베이스 손태진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출연해요. 여름 밤을 닮은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는 물론이고, 여기에 부드러운 바람 같은 베이스의 목소리와 찌르르 울리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하는 감성 바이올린 멜로디가 얹혀 한층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기존에 발표한 피아노곡들은 물론이고, 음반에 없는 미공개곡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또 피아노 즉흥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랍니다.


◆ 공연TIP

(1) 피아노가 메인인 공연의 좌석을 고를 때는 객석을 기준으로 연주자의 손이 보이는 왼쪽 편으로!

(2) 빈야드 공연장의 양 옆 구역은 사이드 방향이지만 풍성한 소리를 좀더 가까이서 듣고 즐길 수 있어요.


◆ 공연 정보

공연일 | 08.15(토) 19:00 / 롯데콘서트홀

연주자 | 피아노/ 김광민

               베이스 / 손태진

               바이올린 / 대니 구

가격 | R석11만원, S석9만원, A석6만원, B석4만원



3. 텅 빈 마음을 채워주는 첼로 선율이 필요하다면, <썸머 브리즈 홍진호>



앞서 소개했던 썸머 브리즈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에요. 첼리스트 홍진호의 단독 콘서트 ‘썸머 브리즈 : 홍진호’ 인데요. 홍진호는 JTBC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밴드’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리고‘호피폴라’의 첼리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이전까지 정통 클래식 첼리스트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던 그였지만, 현재는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콘서트 또한 솔리스트의 면모 외에도 국내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테너 존노, 피아니스트 이나우 등 스페셜 게스트들과의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실제로 클래식 공연을 가보면, 우리 귀에 익숙한 피아노나 바이올린보다도 첼로의 음이 귀를 사로잡을 때가 많은데요. 짧게 끊어가며 화려한 소리를 내기보다는, 활을 길-게 끌면서 깊고 풍부한 선율을 연주하는 악기라서 듣기에도 아주 편안한 느낌이에요.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울림통이 아주 큰, 부드러운 저음의 남자 목소리 같다고 할까요? 그만큼 다른 악기를 더 돋보이게 만들기도 하고,어떤 목소리를 얹어도 잘 감싸서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교향악 등 협연을 연주할 때 첼로 소리를 더 집중해서 듣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콘서트가 여러분의 갈증을 채워주고 힐링을 전해 드릴 거예요. 흔하지 않은 첼로 독주회에 만나기 힘든 특별한 게스트가 셋씩이나 모였다는 소식에 저도 재빠르게 티켓을 예매해 두었답니다:)


◆ 공연TIP

(1) 공연에 앞서 플레이리스트가 살짝 공개되었어요.아래 곡들을 미리 듣고 가는 건 어떨까요?

(2)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는 김연아의 피겨곡으로 유명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테너 존 노와는 천상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팝송 ‘The Prayer’를, 자유로운 영혼의 피아니스트 이나우와는 영롱하고 몽환적인 ‘거울 속의 거울’ 등을 연주한다고 해요.


◆ 공연 정보

공연일 | 08.16(일) 17:00 / 롯데콘서트홀

연주자 | 첼로/ 홍진호

               반도네온 /고상지

               테너 / 존 노

               피아노 / 이나우

               오케스트라 / 디토 체임버

가격 | R석11만원, S석9만원, A석6만원, B석4만원





지금까지 8월에 만나보면 좋을 클래식 공연을 추천해드렸습니다. 모두 제가 예매한 작품으로 소개를 드려 봤는데 어떠셨나요? 이번 여름은 클래식 공연과 함께 일상을 잠시 떠나 자신에게 휴식을 선사해보세요. 막이 내린 후에도 그 곳에서 얻은 위로와 감상영감으로 더 긴 여운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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