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쉬워진다! 초심자를 위한 현대무용 가이드(1)

1막1장
2020-08-26
조회수 5275


여러분은 현대무용이 어떤 춤이라고 생각하나요? 사실 어떤 춤이라고 떠올리기에 앞서, 잘 알지 못해 여전히 낯설거나 마냥 난해하고 어려운 춤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현대무용’이라는 단어 자체가 품고 있는 의미처럼,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가장 가깝고 밀접한 움직임을 가진 무용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현대무용과 한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현대무용의 주요 특징과 매력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1. 현대무용은 발레에 저항하며 탄생했다?



먼저 현대무용과 발레는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발레는 길고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발레의 기본적인 특징만큼은 쉽게 연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토슈즈를 신고 중력을 거스르거나, 몸의 한계를 넘어서는 무용수의 몸짓 등이 있겠죠. 이처럼 발레와 마찬가지로 현대무용도 예술무용의 하나로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발레의 본질과는 완전히 다른 지점에서 출발한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죠.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대무용은 고전발레에 저항하면서 다른 결로 뻗어나간 예술무용이기 때문입니다. 현대무용은 형식과 기교에 치중된 고전발레에 대항하는 한편, 춤을 추는 주체인 개인의 정서적 경험과 감정을 자유롭고 독창적으로 표현하려는 열망에서 태동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고 발전하면서,현대무용이라는 새로운 무용 정신과 독창적인 움직임 스타일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2. 현대무용은 맨발로 추는 춤이다?



현대무용을 한 번이라도 접해봤다면 맨발로 추는 춤이라는 점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용수의 맨발은 현대무용의 큰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하지만 누군가 현대무용은 맨발무용이냐고 질문을 해온다면 대답을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왜냐하면 맞긴 말이긴 하지만, 또 언제나 맞는 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현대무용을 창시한 미국의 여류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을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그녀가 안무한 다수의 작품 속에서 무용수는 맨발로 출연하였는데, 이는 발레의 토슈즈를 벗고 자유를 추구하고 표현하려고 했던 새로운 무용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이와 같은 형식을 맨발무용(Barefoot Dance)이라고도 불렀던 것이죠.

그때의 형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면서 맨발이 현대무용의 대표적 특징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요. 앞서 말해온 것처럼 현대무용 본질인 자유롭고 개성적인 표현을 위해 맨발이 아닌 양말이나 신발 등을 신는다면 그것 역시 현대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현대무용=맨발무용’ 공식은 완전하지 않은 것이죠.



3. 현대무용에는 한계가 없다?



현대무용에서 ‘현대(現代)’의 의미는 ‘지금의 시대’를 뜻합니다. 이처럼 현대무용은 어떤 한 시점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한다는 것에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창조력과 개성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표현하려는 소재나 그 방식도 한계 없이 다채롭게 펼쳐질 수밖에 없답니다.

‘어제의 현대무용은 이미 오늘의 현대무용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요. 그만큼 현시대와의 적합성이 현대무용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편으로 각기 형태는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나의 몸, 그리고 자유롭고 창조적인 정신으로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현대무용수가 될 수 있다는 유한한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하죠.




지금까지 현대무용의 주요한 특징들을 짧게 만나보았는데요. 오늘을 시작으로 여러 현대무용 작품들을 접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1막1장에서도 연기로 직접 우리 몸을 움직이며 내 감정과 경험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막1장 연기 프로젝트 지금 바로가기 

https://theact1scene1.com/144




8 0